전시 소개글

오늘날 우리는 자신을 온전히 헤아릴 여유를 갖지 못한 채 외부세계의 빠른 흐름에 무뎌져 내부의 감각을 망각하고, 스스로를 약하게 만들곤 한다. 내부와 외부의 관계는 내면과 내면이 충돌하거나 밀어내며 반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. [ 242 : 하루사이]는 내면의 감정에 집중하여 작품활동을 펼쳐 온 작가들의 협업을 통해 외부의 관계가 우리 내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한다.

이 전시를 통해 우리가 맺는 다양한 관계의 형태와 수반하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헤아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, 보는이로 하여금 본인이 맺고 있는 관계와 내면의 감정에 대해 되돌아보는 자가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고자한다.